안녕하세요, 부동산 경매 첫 입찰기를 시작합니다!!

경매에 대해 처음 안지는 반년이 조금 넘었고,
공부를 시작한지는 음... 한 3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ㅎㅎ
권리분석 등을 공부하고, 바로 실전에 들어가서 낙찰을 받고 싶은 물건 중에서, 제가 무리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물건을 골라서 경매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대전 지방법원 서산지원 방문
저는 2023년 1월 10일 화요일에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서 열리는 부동산 경매에 참여하였습니다 ㅎㅎ
물건은 당진에 위치한 아파트였는데요, 당진에는 법원이 없어서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 직접 차를 몰고 오전에 방문하였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날이 맑아서 노래를 부르며 갔어요 ㅎㅎ서산지원이라서 그런가 법원 규모는 작은 편이었고, 출입구 어디를 가든 경매하는 곳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경매를 진행하는 곳 근처에 게시판이 있는데,
오늘 취하 및 쉬고, 변경이 되는 물건에 대해서 게시가 되어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게시가 되는 것 말고도, 인터넷 법원에서도 경매 기일 검색을 통해 미리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굳이 취소가 확정된 물건에 대한 경매에 참여하러 법원에 헛된 발걸음 하지 않아도 되니깐, 꼭 확인하고 출발하시길 바래요!
경매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경매 내부는 아래와 같이 생겼어요.
제가 참여한 경매는 10시부터 위 사진에 있는 투명한 박스에
1. 보증금 액수, 희망 낙찰가, 개인 정보 등을 작성하는 [기일 입찰표]
2. 최저가의 10%에 해당하는 경매 입찰 보증금을 넣은 [매수 신청 보증 봉투]
이 두 가지를 입찰봉투에 스테이플러로 봉인한 뒤 제출합니다. (마치 투표함 같아요)
해당 내용에 관련해서는 추가 포스팅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고,
오늘은 경매 입찰기를 간단하게 써볼게요!

입찰표와 보증금 봉투를 넣은 입찰 봉투 (똥색 큰 봉투)를 경매 담당자 분께 제출하면,
아래에 보이는 입찰자용 수취증을 잘라서 주시고 남은 입찰 봉투는 봉인하여 경매함에 넣습니다.
해당 입찰자용 수취증은 매수신청 보증을 반환받을 때 제출해야하며,
분실을 했을 경우에는 보증금을 받지 못할 경우가 생기니 꼭 주의해야해요!! (주머니 안쪽 깊숙히 넣어주세요~)
경매 물건은 대충.. 10건 정도로 그리 많지 않았는데, 대리인 및 동반입장자가 많아서 그런지 좀 붐볐어요.
어떤 물건은 두 명, 어떤 물건은 단독 낙찰인 것도 있었고, 입찰자가 가장 많은 물건은 6분 정도가 입찰을 했었어요.

차순위신청은 경매 개표 전에 미리 신청을 받는데, 오늘 경매에서는 아무도 신청을 하지 않았어요.
개찰은 사건번호별로 진행하지만, 신속함을 위해 순서바뀔수있다고 하더라고요.
즉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인기 있는 물건은, 먼저 처리하여 경매 내 복잡함을 해소하려는 취지였던 것 같아요.
근데, 한 사건에서 대리인으로 입찰한 분이, 똥색 입찰 봉투에 인감도장이랑 인감증명서를 넣지 않아서 결격사유로 취소가 되었어요...
좋은 물건인지는 모르지만 단독낙찰이었는데 정말 아쉬웠어요.
11시 반이 되면, 경매가 시작됩니다.
사건별로 입찰자들 이름을 모두 부르면 나와서 한분씩 입찰 봉투를 뜯고, 최고가입찰인을 확인해요.
최고가 입찰인이 제출한 보증금이 정확한 액수가 맞으면, 그 사람이 낙찰을 받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제가 낙찰받고 싶던 물건은.. 저를 포함해서 두명이서 참여하였는데, 근소한 차이로 제가 패찰하였습니다 ㅠㅠ

첫 입찰에서 첫 패찰 후, 배운 것
집에 돌아올 때는 정말 슬펐는데, 이것도 좋은 경험이고 더 좋은 물건을 낙찰받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잊어버리기로 했어요!(아직도 기억나는건.. 낙찰받은 아저씨의 표정이 기억나요 ㅎㅎ )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 글을 마치도록 하고, 다음에는 낙찰 성공기로 찾아뵙고 싶네요!
경매에 대한 설명부터 포스팅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본의 아니게 낙찰기부터 작성해서 순서가 조금 꼬인 것 같지만~ 실전이 중요하니 성급하게 포스팅 했어요 ㅎㅎ
더 좋은 물건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부자되자구요~

'부동산 > 경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19일 빌라 경매 매물 추려보기 (0) | 2023.09.15 |
---|---|
임차인의 경우에 따라 명도 난이도를 세워보자 (2) | 2023.01.31 |
배당에 대한 간단한 고찰 (0) | 2023.01.26 |
나도 모르게 매매 사업자가 될 수 있다? 부가가치세는 머지? (0) | 2023.01.24 |
[공지] 부동산 경매 글 포스팅 시작합니다! (2) | 2023.01.11 |